23일 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부산동지회, 부마민주항쟁마산동지회, 부마민주항쟁경남동지회, 10·16부마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마민주항쟁기념재단은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와 희생을 가볍게 소비한 스타벅스의 역사 인식 부재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성명을 내놨다.
이들은 1980년 5월 광주 시민들이 신군부에 맞서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싸웠고, 부마민주항쟁 역시 유신독재에 맞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던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라고 했다.
또 "스타벅스코리아가 5월 18일 ‘탱크데이’라는 표현과 ‘책상에 탁!’이라는 홍보 문구를 쓴 일을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고 질타했다.
‘탱크’는 5·18 당시 시민들을 향해 투입된 국가폭력을 상징하고, ‘책상에 탁!’은 1987년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사건을 상기시키는 표현이라는 지적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스타벅스코리아의 세월호 참사 추모일(4월16일)과 관련된 기업 이벤트 논란을 지적하며 스타벅스를 다시 한번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X(옛 트위터)에 “세월호 참사 추모일에 싸이렌 이벤트 개시라니…”라며 “제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 인두겁을 쓰고서는 도저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적었다.
정 의원은 ‘세이렌 클래식 머그 콜렉션’이라고 적힌 포스터도 함께 공유했다. 출시일은 4월16일로 표기됐다.
이 대통령은 “일베보관소도 아니고 대기업 공식 행사라는데 더 할 말이 없다”며 “유가족들이 고통에 몸부림치고 국민들이 슬픔에 빠져 있을 때 희생자들을 모욕하고 국민들을 우롱하며 나름 즐겼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사건을 연결시켜 보면 이번 5·18 맞이 탱크데이 행사로 광주민주화운동과 박종철 열사를 조롱하고 모욕한 것이 우발적 사건이라 보기 어렵다”며 “돈 좀 벌겠다고 상습적으로 국가폭력과 참사 희생자들을 능멸하는 이 금수같은 행태에 국민적 심판이 있을 것이다. 그러고 보니 이들이 벌이는 짓은 저질 장사치의 막장행태가 아니라 악질 장사치의 패륜행위 같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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