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선
박 후보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하정우 후보님! 북한이 우리의 주적"이라며 "며칠 전 저는 ‘대한민국의 주적이 누구입니까’라는 명확한 질문을 던졌지만, 하 후보는 끝내 답을 회피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안함과 연평도의 눈물을 기억하고, 휴전선에서 밤낮 없이 피땀 흘리는 우리 장병들을 생각한다면 1초도 머뭇거릴 수 없는 질문"이라며 "그럼에도 답을 피한 것은 안보관이 완전히 파탄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 후보는 "대한민국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사람이 핵 무장 집단인 북한에 대해 한 마디도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북구의 미래를 맡겠느냐"며 "국민을 편 가르고 주적으로 모는 전체주의적 정치에는 자격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다른 말로 돌려막지 말고 북구 주민들 앞에서 분명히 밝히라"며 "북한이 주적인지, 대한민국 국민이 주적인지 답하라"고 재차 압박했다.
무소속 한동훈 후보도 같은 날 SNS를 통해 "민주당 정치인들은 북한을 주적이라고 하면 대화를 못한다며 주적이 아니라고 한다”며 “하정우 후보도 같은 생각이냐"고 가세했다.
한 후보는 "대한민국 공직자라면 즉답해야 할 질문을 회피하고 있다"며 "기자들에게 선거방해라고 하소연하기보다 본인의 입장을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화와 협상은 원래 '적'과 하는 것"이라며 "북한은 압도적 군사력과 국력으로 억제하면서 동시에 협상해야 할 분명한 주적"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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