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경기]임태희, 체덕지 교육론…"오아시스 희망학교 확대"

기사등록 2026/05/23 11:15:34

경기도교육감 후보

청소년 운동 부족, 비만 증가에 대응

[수원=뉴시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선거캠프 제공) 2026.05.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재선에 도전하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23일 체력이 떨어지는 아이들에게 교실 밖 운동장을 먼저 돌려주겠다며 신체·인성·지성을 순서대로 쌓는 '체덕지(體德智) 교육론'을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2016년 146개국을 대상으로 청소년 신체활동 부족률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청소년은 94.2%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나 사실상 세계 최하위 수준을 보였다.

교육부가 올해 4월 발표한 2025년 학생 건강검사에서도 초·중·고 평균 비만군 비율이 29.7%로 전년(29.3%)보다 0.4%p 올랐다. 특히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던 비만군 비율이 지난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학교급별로는 고등학교가 31.0%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교 29.7%, 중학교 28.2% 순이었다.

임 후보는 이 같은 현실을 바꾸겠다며 체육을 모든 교육의 출발점으로 삼는 체덕지 교육론을 3단계로 제시했다. 체육활동으로 건강한 신체와 협동심을 기르는 '체(體)', 이를 바탕으로 타인을 배려하는 인성을 확립하는 '덕(德)', 탄탄한 인성 위에서 창의·융합 인재로 성장하는 '지(智)'다.

이 철학은 재임 기간 도입한 아침 운동 프로그램 '오아시스(오늘 아침 시작은 스포츠로)'를 통해 이미 현장에서 검증되고 있다. 학생 조사에서 '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4.5점(5점 만점), '계속 참여하고 싶다' 4.4점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2025년 936개교에서 운영된 오아시를 재선 시 희망하는 전체 학교로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임 후보는 "학생들이 튼튼한 체력 위에서 인성과 지성이 조화롭게 성장하는 활기찬 경기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j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