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인 한 시즌 최다 홈런…최초 150타점 고지
올해 홈런 6개지만…찬스서 강한 면모 보이며 36타점
디아즈는 지난 시즌 144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타율 0.314 50홈런 158타점에 OPS(출루율+장타율) 1.025를 기록하며 리그 최고의 타자로 우뚝 섰다. 홈런, 타점에 장타율(0.644) 부문까지 모두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아울러 2015년 삼성 야마이코 나바로가 세운 48홈런을 넘어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썼고, KBO리그 최초로 단일 시즌 150타점 고지도 밟았다.
화려한 시즌을 보낸 디아즈는 올해 역시 가장 강력한 홈런왕 후보로 거론됐다. 그러나 예상과 다르게 시즌 초반부터 그의 홈런 페이스는 더뎠고, 4월까지 4개의 아치를 그리는 데 그쳤다.
지난해 5월 10개의 대포를 터트리는 괴력을 발휘했던 디아즈는 이달 22일까지 홈런 2개에 그쳤다. 그나마 전날(22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5경기 만에 시즌 6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오랜 침묵에서 벗어난 것이 고무적이다.
디아즈는 홈런뿐 아니라 2루타 개수도 줄었다. 올 시즌 2루타는 8개로 디아즈의 장타력을 감안하면 그리 많지 않다. 지난 시즌 개막전 이후 5월22일까지는 12개의 2루타를 생산했다.
디아즈는 이번 시즌 득점 기회에서 매섭게 배트를 돌리며 득점권 타율 0.323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7과 비교해도 득점권에서 더 고타율이다. 반면 주자가 없을 때 타율은 0.286이다.
올 시즌 꾸준히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인 디아즈는 36타점으로 오스틴 딘(LG 트윈스)과 함께 이 부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롯데전에서는 타점 1개를 추가해 5경기 연속 타점을 쌓았다.
차곡차곡 타점을 적립하는 디아즈가 2년 연속 100타점을 돌파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이 추세라면 산술적으로 타점 115개를 작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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