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잡자" 러브콜 받는 K-바이오…밑바탕은 '신뢰'

기사등록 2026/05/24 06:01:00 최종수정 2026/05/24 07:00:34

"중화권 제약사들, 글로벌 진출 위해 선택"

"서구권 대형 제약사는 한국 데이터 신뢰"

[서울=뉴시스] 서구권 빅파마는 신뢰도 높은 K바이오를 찾고, 중국의 대형 제약사는 글로벌로 갈 핵심 물질로 K바이오를 선택하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사진=셀트리온 제공.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2026.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서구권 빅파마는 신뢰도 높은 K바이오를 찾고, 중국의 대형 제약사는 글로벌로 갈 핵심 물질로 K바이오를 선택하고 있단 분석이 나왔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서구권 제약사들은 자체개발한 물질을 실을 수 있는 신뢰도 높은 플랫폼과 병용물질이 필요해 K바이오를 활용하고 있고, 중화권 제약사들은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 신뢰도 높고 차별성 갖춘 물질로 K바이오를 선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무대에서 한국은 파트너십의 오랜 역사와 높은 데이터 신뢰가 중국 대비 차별화된 강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 전문가는 한국 바이오텍의 강점으로 빅파마와의 파트너십 경험과 데이터 신뢰도를 꼽고 있다.

허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이 한국 기업에 대해 높은 신뢰를 보유하고 있고, 병용요법 및 플랫폼 활용에도 편안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유한양행과 존슨앤드존슨, 에이비엘바이오와 일라이릴리, 리가켐바이오와 존슨앤드존슨, 알테오젠과 MSD, 오름테라퓨틱과 버텍스, 알지노믹스와 릴리, 올릭스와 릴리 등이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그는 "중화권 제약사들은 글로벌로 진출하기 위해 차별성을 갖춘 물질이 필요해서 국내 바이오 기업으로부터 도입하기 시작했다"며 "아리바이오와 포순제약, 앱클론과 헨리우스, 리가켐바이오와 시스톤 등의 사례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 바이오 섹터는 타 섹터로의 수급 쏠림, 금리 우려, 기대치에 못 미친 데이터 발표 등으로 부진하다. 신약 기술 이전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2021년 코로나19 수준을 뛰어넘었지만, 코스닥 제약 지수는 2021년 당시 1만3300선을 하회하는 1만2100선이다.

허 연구원은 "올해 대규모 빅파마 계약이 아직 많지 않으나, 5월까지의 계약 규모는 상당한 수준으로 하반기에도 빅파마향 뿐 아니라 뉴코(NewCo) 같은 다양한 기술 거래가 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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