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래은 패션협회장 "'패션업계 패러다임 변화…AI 선택 아닌 필수"

기사등록 2026/05/22 15:10:26 최종수정 2026/05/22 15:30:25

'2026 글로벌 패션 포럼'

[서울=뉴시스] 성래은 한국패션협회장(사진=한국패션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성래은 한국패션협회 회장은 22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2026 글로벌 패션 포럼'에서 "지금 패션 산업은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패러다임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AI 에이전트 시대의 패션 경영'을 주제로 패션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활용 방안과 경영 전략을 공유했다.

미국 소비자의 80%가 AI를 사용하고, 이 중 45%가 쇼핑에 AI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쇼핑의 목적은 발견을 넘어 구매로 확장하는 중이다. 미국 소비자의 40%가 패션브랜드 검색에 AI를 쓴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성래은 회장은 "패션업계에서도 AI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며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패션 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AX에 최적화된 경영 전략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은 김연희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코리아 대표가 'AI 에이전트 시대의 패션 경영'을 주제로 진행했다.

김 대표는 외부 AI 검색·추천 엔진에서 자사 브랜드 상품이 노출되도록 최적화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했다. AI에서 패션 등 고관여 상품 검색 빈도가 높은 만큼, 긍정적 평가를 주요 위치에 노출시키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이걸 잘하면 대형 유통망에 들어갈 필요도 없다"고도 했다.

특별강연은 글로벌 투자 전문가인 앤서니 최(Anthony Choe) 프로비넌스(Provenance) 대표가 'AI 인 패션'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마케팅 콘텐츠 제작 ▲개인화 추천 ▲수요 예측 ▲재고 관리 ▲고객 분석 등 패션업계에서 이미 AI 활용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앤서니 최 대표는 "예전에는 디자이너가 '이것이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했다면, 이제는 한 사람이 예측할 수 있는 시대는 끝났다"며 수평적으로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고 했다. 트렌드가 데이터화 되고 있고, 이를 분석하는데 AI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취지다.

두 강연자는 AI의 중요성을 열거하면서도, 결국 사람에 방점을 찍었다.

앤서니 최 대표는 "지난 40년간 교육이 직업적 전망을 결정했다면 이제는 지식 차원에서 완벽히 평등화가 된 거 같다"며 "AI는 호기심과 야망 있는 사람을 나누는 기준으로 기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연희 대표는 "AI도 결국에는 수단이다. 일하는 사람과 연결이 안 되면 무용지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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