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누적 수주액 31.3조 달성
LNG선 중심 고부가 선박 수주
선별 수주 지속하며 이익 확대
기존에 확보한 3~4년 치 일감을 바탕으로 수익성 높은 고부가 선박을 중심으로 선별 수주를 지속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HD한국조선해양·삼성중공업·한화오션의 이날 현재까지 올해 수주액은 206억8000만 달러(31조3000억원)로 집계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1조원 규모의 수주를 이어가며 연간 수주 목표를 빠르게 채우고 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125억4000만 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233억1000만 달러)의 53.8%에 해당하는 규모다.
삼성중공업의 올해 수주액은 47억 달러로, 연간 수주 목표(139억 달러)의 34%를 채운 상태다.
연간 수주 목표를 공개하지 않는 한화오션은 올해 34억4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조선 업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주액을 빠르게 늘리고 있는 것은 고부가 선박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지속한 영향이란 분석이다.
과거 수익성 악화 요인이었던 저가 수주에서 벗어나 소위 비싼 선박만을 골라서 수주하고 있는 것이다.
이미 3~4년 치 알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높은 선박만 선별해서 수주가 가능한 구조다.
조선 업계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를 확대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총 16척의 LNG 운반선을 수주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LNG 저장·재기화 설비(FSRU) 1척을 포함해 LNG 운반선 12척을 수주했다.
지난해 연간 LNG 운반선 수주 실적(11척)을 벌써 넘어섰다.
한화오션은 올해 LNG 운반선 5척을 수주했다.
영국 조선해운 시황 전문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4월 말 LNG 운반선 1척당 가격은 2억4850만 달러(약 3700억원) 정도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 업계가 슈퍼 사이클에 본격 진입하면서 수익성이 높은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 규모를 늘리고 있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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