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위민과 AWCL 준결승서 후반 10분 동점골
내고향, 후반 22분 김경영 역전골 더해 결승 진출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수원FC 위민에 끌려가던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내고향)을 위기에서 구한 최금옥이 덤덤하게 승리 소감을 전했다.
최금옥은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준결승에 선발 출전한 뒤 0-1로 끌려가던 후반 1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윙어로 측면을 공략하던 최금옥은 리유정의 프리킥에 머리를 맞춰 1-1 균형을 맞췄다.
내고향은 후반 22분 김경영의 역전골로 승부를 뒤집었고 그대로 수원FC 위민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승리 후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 나선 최금옥은 "우리 팀의 실력을 믿었다. 모두가 하나로 뭉치면 준결승과 결승 모두 하나도 문제 될 게 없다"고 밝혔다.
최금옥은 극적인 역전승에도 전혀 미소를 띠지 않았다.
AFC에 따르면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뛴 최금옥은 유효 슈팅 2회, 패스 성공률 64.3%, 지상 경합 2회, 태클 1회, 걷어내기 4회 등을 기록하며 내고향에 승리를 안겼다.
최금옥은 "각자 임무가 중요하지만 전반전은 좋지 못했다"며 "후반전에 들어와 경기력을 되찾으면서 잘 풀어갔다"고 경기를 복기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최금옥과 내고향 선수단은 미리 준비해 온 인공기를 펼치며 세리머니를 벌였다.
한편 결승에 진출한 내고향은 오는 23일 오후 2시 도쿄 베르디(일본)와 AWCL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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