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도 국방장관회담 서울서 개최…방산협력 확대 등 논의(종합)

기사등록 2026/05/20 17:48:09

인도 국방장관, 2019년 이후 7년 만에 방한

국방사이버 협력 등 다양한 분야 협약서 체결

방사청장도 인도 국방장관 만나 방산협력 확대 논의

[서울=뉴시스] 안규백(왼쪽) 국방부 장관과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이 2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옥승욱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0일 오전 국방부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 및 방산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지난해 제12차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를 계기로 안 장관이 라즈나트 싱 장관을 초청하기로 하면서 성사됐다. 인도 국방부 장관의 방한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양 장관은 지난 4월 한-인도 정상회담 발표한 ‘공동 전략 비전’을 계승해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부합하도록 국방 및 방산 분야에서도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양국 간 정례협의체 활성화를 통한 체계적인 국방협력 발전의 필요성과 다양한 영역에서의 국방협력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또한 K-9 자주포 등 그간 양국의 방산협력 성과에 대해 높이 평가하며 향후 양국의 방산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회담에 이어 양국은 ▲국방사이버 협력 ▲국제연합 평화유지활동(PKO) 협력 ▲국방대학교 간 협력 등 실질적인 국방협력체계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협약서를 체결했다.

안 장관은 한반도 평화 공존을 위해 남북 간 신뢰를 회복하고 북한과 대화를 재개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일관된 노력을 소개하고, 인도 정부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양국은 역내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상호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이용철(오른쪽) 방위사업청장이 20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 장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방위사업청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용철 방위사업청장도 이날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부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 방산협력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면담에서 K9 자주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바탕으로 향후 양국 간 방산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면담에 이어 양국은 '한-인도 방산 포럼'을 열고 방산협력 확대 방안과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행사 말미에는 이 청장과 싱 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인도의 대표 방산기업인 라센&투브로와 각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K9 자주포는 한-인도 방산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며 "이를 발판으로 현재 추진 중인 사업은 물론 다양한 무기체계 분야로도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사청은 이번 인도 국방부장관 면담과 양국 방산협력 포럼을 계기로 향후 인도 방산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기반을 지속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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