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김포]이기형·김병수, 토론회 방식·공정성 '정면 충돌'

기사등록 2026/05/20 17:39:01

경기 김포시장 여야 후보

[김포=뉴시스] 이기형(왼쪽)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와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김포=뉴시스] 김지현 기자 = 김포시장에 도전하는 이기형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경기 김포시장 후보 토론회의 구성과 공정성을 두고 정면 충돌했다.

김 후보 측은 20일 입장을 통해 "현재까지 확인된 토론 의제 구성과 진행 방식, 준비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과 중립성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토론회 의제와 진행 방식 전반에 대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토론회에 참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후보와 김 후보는 22일 김포청년회의소·지역신문협의회 주최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김 후보 측은 "첫 공통질문부터 공무원의 소극 행정과 인허가 지연, 시민과의 소통 문제’가 전제돼 있는데 이는 검증을 가장한 공격”이라며 "5호선 조기 착공과 조기 개통, 출퇴근 교통난, 시내버스 생활교통 문제는 단 하나의 공통질문 안에 묶여 사실상 축소됐다"고 말했다.

이어 "진행 방식에서도 주도권 토론시간, 자료 소지 여부, 발언 순서 등 토론의 핵심 운영 사항이 후보자 측과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됐다"며 "기조연설과 마무리 발언 등 주요 순서에서 특정 후보가 먼저 발언하도록 설계돼 있고, 추첨이나 교차 배치 같은 기본적인 공정 절차조차 적용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반박 성명을 내고 김 후보에 대해 "토론 회피"라고 지적했다.

이 후보 측은 "김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기정사실로 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행정 분야 질문은 늘 있어왔고 특정 정당 후보를 부정적으로 평가할 의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오히려 소통 문제에 있어 스스로에 대한 평가가 부정적임을 인지하고 의제를 회피하려는 것에 불과하다"고 직격했다.

이어 “주도권 토론 시간은 당초 주최 측이 6분을 제안했으며 김 후보 측은 3분 축소를, 본 후보 측은 9분 확대를 각각 요구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해 최종적으로 6분 안이 유지된 것”이라며 “상대 후보와 주최 측 의견이 모두 다른 상황에서 토론 시간 단축을 일방적으로 주장하며 토론회 불참을 언급한 것은 생떼에 불과하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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