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아라 女 솔로 1위, 김민진-구성모 파드되 1위
한국인 무용수로 6번째, 3년 연속 한국인 우승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영국 로열발레학교에 재학 중인 서민준(18)이 미국 유스 아메리카 그랑프리(YAGP)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20일 YAGP에 따르면, 서민준은 1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결선에서 각 부문을 통틀어 최고 실력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그랑프리를 받았다.
YAGP에서 한국인이 대상을 받은 것은 2003년 서희, 2012년 김기민, 2016년 전준혁, 2024년 박건희, 2025년 전민철에 이번이 여섯 번째다. 2024년부터 3년 연속 한국인이 우승했다.
서민준 외에 시니어 파드되(2인무) 부문에서는 김민진·구성모가, 시니어 여자 솔로 부문에서는 정아라가 1위를 차지했고 시니어 남자 솔로 부문에서는 손민균이 2위를 기록했다. 톱 12(Top 12) 부문에서는 구성모와 이세령이 이름을 올렸고, 이나흔이 파이널리스트로 선정됐다.
김민진과 구성모, 손민균, 이나흔은 한예종 무용원 소속이고, 정아라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소속이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선희 한예종 무용원 명예교수, 줄리 켄트 휴스턴 발레단 예술감독, 이언 매케이 로얄 발레스쿨 예술감독, 루카 마살라 모나코 프린세스 그레이스 아카데미 예술감독, 타데우시 마타치 존크랑크스쿨 예술감독 등 세계적인 발레 관계자 30여 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2000년 창설된 YAGP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레 콩쿠르로, 만 9~20세까지 참가할 수 있어 발레계 등용문으로 꼽힌다. 참가자들은 클래식 발레 솔로·파드되, 군무, 컨템퍼러리 부문 등 다양한 부문에서 경쟁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1만5000여명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거쳐 36개국 2000여명이 결선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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