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한일 정상회담 계기 '지역관광 세계화' 가속

기사등록 2026/05/20 14:55:51
[안동=뉴시스] 안동 선유줄불놀이. (사진=경북도 제공) 2026.05.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경북의 관광자원에 대한 국내외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내겠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안동의 전통문화, 종가음식, 세계유산, 고택문화, 전통공연 등이 집중 조명됐다.

특히 만찬에는 안동지역 종가의 고조리서인 '수운잡방'을 접목한 한식과 안동 전통주, 지역 식재료가 활용됐으며, 하회마을에서는 선유줄불놀이와 판소리 공연 등 안동의 대표 전통문화 콘텐츠가 선보였다.

경북도는 이들 관광자원을 외국인 관광객 대상 역사문화 체험상품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먼저 하회마을, 도산서원, 병산서원, 만휴정 등 안동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고택 체험, 전통음식, 전통주, 전통공연을 결합한 체류형 관광코스를 단계적으로 발굴한다.

또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선유줄불놀이 등 대표 축제와 전통문화 콘텐츠를 계절별·테마별 관광상품으로 확장해 외국인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고, 관광객 방문 효과가 지역 곳곳으로 이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본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 하회마을, 고택 체험, 전통공연, 지역축제 등을 일본시장 맞춤형 역사문화 관광상품으로 구성할 방침이다.

또 일본 현지 여행사, 온라인 여행플랫폼, 인플루언서 등과 협력해 이들 관광자원을 집중 홍보하고, 대구·경북 연계 관광상품으로 확장해 나가기로 했다.

중화권과 동남아, 미주, 유럽 등으로도 홍보 대상을 확대해 경북의 역사문화와 미식, 전통체험이 결합된 경북형 글로벌 관광권 조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주요 관광거점과 교통거점을 연계한 관광 동선을 정비하고, 다국어 관광정보 제공과 온라인 예약 편의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음식점과 숙박시설의 외국인 이용 편의를 높이는 한편, 관광종사자 대상 환대서비스 교육도 강화하기로 했다.

황명석 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는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안동과 경북 북부권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의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린 뜻깊은 계기가 됐다"며 "경주 APEC 이후 높아진 국제적 관심을 북부권까지 확산하고, 외국인 관광객이 더 오래 머물고 다시 찾는 관광환경을 만들어 지역관광의 실질적 성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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