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 삼성역 철근 누락 51건 공단에 보고…공포 조장 유감"

기사등록 2026/05/20 15:05:58

"공단에 6차례에 걸쳐 51건 보고"

"책임과 관리 의무 다하지 않은 것"

"여당과 일부 언론, 불안 확대 재생산"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7일 오전 철근 누락 등 시공 오류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GTX-A 삼성역 공사 현장의 모습. 2026.05.17. hwang@newsis.com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서울시는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삼성역 구간에 철근 누락이 있다는 사실을 국가철도공단에 여러 차례 보고해 왔다면서 이번 논란과 관련해 여당과 일부 언론이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은 채 불안을 확대하고 있어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민경 서울시 대변인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는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공사와 관련해 시민 안전만큼은 어떠한 경우에도 타협할 수 없다는 원칙 아래 필요한 안전조치를 가동하며 철저하게 대응하고 있다"면서 "시공오류를 보고 받은 이후 약 6개월 동안 서울시는 국가철도공단에 총 6차례에 걸쳐 51건의 공정 진행 상황과 보강방안, 안전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보고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공단 측은 별도의 이의 제기나 문제 제기를 하지 않았다"면서 "반복적인 공문 보고에도 해당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면, 이는 중대한 관리·감독 부실이자 협약상의 책임과 관리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안전문제 점검 상황 등에 대해 전하면서 정치권과 일부 언론이 불필요한 공포와 혼란을 조장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시는 올해 3월까지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회의와 현장점검 등을 실시했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시공사가 제안한 기존 철근 대비 강화된 강판 및 내화도료 시공 등 구조·외부적 보강방안을 통해 기존 설계 기준을 상회하는 안전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서울시 GTX-A 노선 삼성역 구간 무정차 통과와 향후 전 구간 연결에 차질이 없도록 국토교통부를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며 행정적·기술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언론은 공사와 관련한 기본적인 기술적·행정적 사실관계조차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근거 없는 불안과 정치적 공세를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면서 "이는 시민 안전을 정쟁의 소재로 삼는 무책임한 행태이며, 불필요한 공포와 혼란을 조장해 현장 대응과 공공 신뢰를 저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변인은 "서울시는 근거 없는 정치적 공세와 왜곡된 프레임에 흔들리지 않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책임 있는 공사 관리와 신속·철저한 안전조치를 이어가겠다"면서 "앞으로도 GTX 사업이 계획대로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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