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멜버른 꺾고 AWCL 결승행…수원FC 위민-내고향 승자와 격돌

기사등록 2026/05/20 15:58:02

시오코시 멀티골 힘입어 3-1 승리

오늘 오후 7시 수원FC-내고향 대결

[수원=AP/뉴시스] 일본 도쿄 베르디, 호주 멜버른 시티 꺾고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진출. 사진은 멀티골을 넣은 시오코시 유즈호. 2026.05.20.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도쿄 베르디(일본)가 멜버른 시티(호주)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에 선착했다.

도쿄는 20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멜버른과의 2025~2026시즌 AWCL 준결승전에서 2-1로 이겼다.

결승에 진출한 도쿄는 같은 날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격돌할 WK리그 수원FC 위민 대 북한 내고향여자축구단 맞대결 승자와 우승컵을 다툰다.

대망의 결승전은 오는 23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년 전 정식 출범한 AWCL은 아시아 지역 여자 축구 클럽 최강팀을 가리는 대회다.

도쿄는 2024~2025시즌 일본 여자 프로축구 WE리그 챔피언 자격으로 처음 대회에 참가했다.

조별리그 C조에선 내고향(4-0 승), ISPE(미얀마·1-0 승), 수원FC 위민(0-0 무)에 2승 1무를 거둬 1위로 8강에 안착했다.

8강에서 스탈리언 라구나(필리핀·5-0 승)를 꺾은 도쿄는 준결승에서 멜버른까지 격파하면서 결승 진출을 달성했다.

반면 지난 시즌 준우승팀인 멜버른은 우중 혈투 끝에 도쿄를 넘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이른 시간 연속 실점을 내준 뒤 한 차례 만회골을 넣었으나 경기를 뒤집진 못했다.

[수원=AP/뉴시스] 일본 도쿄 베르디, 호주 멜버른 시티 꺾고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결승 진출. 사진은 추가골을 넣은 신조 미하루. 2026.05.20.
도쿄가 킥오프 4분 만에 앞서갔다. 신조 미하루의 크로스 이후 혼전 상황이 이어졌고, 시오코시 유즈호가 마쓰다 시노가 건넨 패스를 밀어 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격차가 금세 벌어졌다. 전반 10분 시오코시의 슈팅이 골대에 막혔지만, 신조가 흘러나온 볼을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멜버른은 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터진 에이딘 킨의 만회골로 추격에 나섰다.

달아나려는 도쿄와 뒤집으려는 멜버른이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주며 후반전을 이어갔다.

도쿄가 쐐기를 박았다. 후반 33분 시오코시가 순간 빈 공간으로 뛰어든 뒤 골키퍼 펀칭 이후 흐른 볼을 살려서 골망을 갈랐다.

추가시간 3분은 그대로 흘렀고, 경기는 도쿄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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