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주주단체 법적 대응 예고
노조측 이재용 자택 앞 집회 예고에 맞불
[서울=뉴시스]남주현 기자 =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오는 21일 대규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주주들이 이재용 회장 자택 인든에서 '집회'를 선언하며 실력 행사에 나선다.
20일 '대한민국 주주운동본부'는 오는 2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55길 12-20 일대에서 집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주운동본부는 이번 집회 목적에 대해 삼성전자의 주주권 침해 및 노조의 불법 파업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주주운동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파업이 시행될 경우 노조원 전원을 상대로 민사상 손해배상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도 언급했다.
이 단체는 "영업이익 규모에 연동되는 성과급은 사법부가 '임금이 아니다'라고 확정한 영역"이라며 "오는 21일로 예고된 파업은 위법 파업"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날 2차 사후조정을 진행했으나, 성과급 재원 배분 비율을 두고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이에 노조는 협상 결렬에 따라 예정대로 21일 총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노조는 파업 첫날인 21일 오후 1시부터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이재용 회장 자택 인근에서 약 50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용산경찰서에 신고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jh32@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