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인천]유정복, 박찬대 겨냥 "권력자 눈치 보느라 시민 무시"

기사등록 2026/05/20 08:58:07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20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한 '새얼아침대화'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6.05.20. kok@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뉴시스] 전예준 기자 = 유정복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가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권력자의 눈치를 보느라 시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무시하면서 어떻게 힘 있는 여당 얘기를 하느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유정복 후보는 20일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에서 새얼문화재단이 주최한 '제467회 새얼아침대화' 강연자로 나서 인천국제공항공사 통폐합, 인천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를 언급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근거 없는 의혹'이라고 하다가 최근에는 '나도 반대다'라고 했다"며 "진정성이 없다. 이미 늦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한테 절대 안 된다고 얘기하는 게 힘 있는 여당 정치인 아니냐"며 "권력자 눈치 보느라 힘을 발휘하지 못 하는 건 시민에게 독"이라고 질타했다.

특히 그는 최근 박찬대 후보의 '대장동'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유 후보는 "기가 막한 건 (박 후보가) 대장동 개발이 창의적이라며 (인천에) 도입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하는 건 '나의 교주같은 분이니 무조건 따라가야 한다'는 맹종이냐"며 공세 수위를 높였다.

또 유 후보는 박찬대 후보 측에서 비판하고 있는 '하루 19억원 부채', '전국 꼴찌 성장률', '수십억원의 용역비' 등에 대해서도 터무니없는 얘기라며 반박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민선6기 때 피나는 노력으로 3조7000억원을 갚고, 당시 부채비율 39.9%에서 지금은 아마 14.9%일 것이다. 또 3년간 성장률도 압도적 1위"라고 말했다.

이어 "수조 원 짜리 미래를 설계하는데 용역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대장동은 3주 용역해서 날림, 부실, 오늘날과 같은 처참한 상황을 만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도 유 후보는 이날 강연에서 최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5대 공약을 설명하기도 했다.

5대 공약은 ▲천원유니버스 완성 ▲인천국제자유특별시 ▲인천 전역 역세권 ▲명품 수(水)세권 ▲대한민국 제2의 도시 완성이다. 유 후보는 이를 통해 인천을 초일류도시로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면서 유 후보는 강연에 참석한 청중들을 향해 청렴성을 강조했다.

그는 "부끄럽지 않게 살았다. 제가 제 자신을 설명할 수 없는 순간에 깨끗하게 공직에서 떠나겠다며 "시민들이 저에게 문제가 있다고 한다면 그만두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내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된다. 열심히 하겠다. 부족함이 있으면 꾸짖어 달라"며 "그러나 진실에 귀를 닫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k@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