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남부 덮친 이른 폭우·홍수…18명 사망·11명 실종

기사등록 2026/05/20 09:33:11 최종수정 2026/05/20 10:06:24

구이저우·후난·후베이·광시서 피해 속출

[환장현(中광시)=신화/뉴시스] 중국 남부 지역에 예년보다 이른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18일 광시자치구 환장현에서 구조대원이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인 모습. 2026.05.20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남부 지역에 예년보다 이른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구이저우성과 후난·후베이성, 광시좡족자치구 등지에서 산사태와 침수, 급류 사고가 잇따르며 현재까지 18명이 숨지고 11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중국중앙(CC)TV 등에 따르면 최근 남부 지역에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각지에서 홍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구이저우성 첸난부이족먀오족자치주 구이딩현에서는 지난 18일부터 이어진 폭우 영향으로 침수와 토사 붕괴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택과 도로가 큰 피해를 입었고 외부 통신까지 두절된 상태다. 현지 당국은 무장경찰과 공안, 소방 인력을 긴급 투입해 구조와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후베이성 언스주 쉬안언현에서도 지난 17~18일 최대 292.6㎜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강물이 범람했다. 바이수이허촌 일대에서는 주택 침수와 건물 붕괴, 도로 유실 피해가 발생했고 현재까지 3명이 사망하고 4명이 실종된 상태다.

후난성 스먼현에서도 기록적인 폭우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당국은 주민 1만8406명을 긴급 대피시켰다.

[두윈(中 구이저우성)=신화/뉴시스] 중국 남부 지역에 예년보다 이른 폭우와 홍수가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인명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사진은 19일 구이저우성 두윈시에서 홍수피해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인 모습. 2026.05.20
광시좡족자치구에서는 지난 16일 밤 15명이 탑승한 픽업트럭이 환장현의 한 교량을 건너던 중 급류에 휩쓸려 하천으로 추락했다. 구조대는 수색 끝에 차량을 인양했으며 현재까지 10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계속 진행 중인 만큼 인명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기상당국은 남부 지역에 추가 폭우가 예보돼 있다면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 도시 침수 등에 대한 경계를 강화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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