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과 비전 중심 깨끗한 선거' 약속
학생 안전 최우선·사교육 부담 경감도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정정당당하게
[서울=뉴시스]정예빈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를 하루 앞둔 20일 윤호상·정근식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정책과 비전 중심의 품격 있는 교육감 선거'를 치르겠다며 공동선언에 나섰다.
윤 후보와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문화공간온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품격 있는 서울시교육감 선거와 미래교육을 위한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지난달 윤 후보는 수도권 보수 진영 단일화 추진 기구인 '서울·경기·인천 좋은교육감후보 추대시민회의'(시민회의)의 단일후보로, 정 후보는 진보 진영 단일화 기구인 '서울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추진위원회'(추진위)를 통해 각각 보수와 진보 진영을 대표하는 단일 후보로 선출된 바 있다.
두 후보는 "서울시교육감 선거는 갈등과 비방의 선거가 아니라 서울의 학생·학부모·교직원·시민 앞에서 교육의 미래를 책임 있게 논의하는 정책선거가 돼야 한다"며 "우리는 서로의 교육 철학과 정책적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이번 서울시교육감 선거가 품격 있고 공정한 정책 경쟁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책과 비전 중심의 깨끗한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학교 안전과 학생 정신건강, 기초학력과 학력 신장, 인공지능(AI)·디지털 시대의 미래교육, 사교육비 부담 완화, 교권과 학생 인권의 조화, 돌봄과 방과후학교, 특수교육과 다문화교육, 진로·진학 교육 등 서울교육의 주요 현안에 대해 정책으로 경쟁하겠다"며 "상대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 허위사실 유포, 흑색선전, 가족과 주변인에 대한 비방, 익명 SNS를 통한 악의적 공격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서울 학생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는 공동의 다짐도 이어졌다. 두 후보는 "학교폭력 예방, 학생 정신건강 지원, 디지털 중독 예방, 안전한 돌봄 체계, 통학 안전, 위기학생 지원 등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진영이 있을 수 없다"며 우리는 서울 학생의 안전을 공동의 책임으로 삼고 이를 교육정책의 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덜겠다는 의지도 함께 피력했다. 이들은 "기초학력 책임교육, 방과후학교 내실화, 진로·진학 상담 강화, 돌봄 확대, AI 기반 맞춤형 학습 지원 등 공교육 강화 방안을 책임 있게 논의하고 실천하겠다"고 했다.
두 후보는 "서로 다른 입장과 정책적 차이를 존중하면서도, 정정당당한 경쟁, 상호 존중, 깨끗한 선거문화, 학생들의 미래를 최우선에 두는 원칙만큼은 함께 지키겠다"며 "서울시민의 신뢰할 수 있는 교육감 선거를 함께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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