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창, 25년만 변화…공간 늘고 이미지·문건 첨부도

기사등록 2026/05/20 06:37:15 최종수정 2026/05/20 06:58:24

전체 형식은 유지…제미나이 3.5 플래시 탑재

자동 검색 가능한 에어전트 기능도 도입 예정

[서울=뉴시스]구글이 1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6'을 맞아 검색창을 개편했다. (사진=구글 검색화면 캡처). 2026.05.20.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구글이 긴 막대기 모양의 검색창에 25년만에 변화를 줬다. 인공지능(AI) 연계를 강화해 원하는 정보를 검색하는 능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19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 CNN 등에 따르면 구글은 이날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6'에서 검색창을 개편했다고 발표했다.

로고 아래 가로로 긴 막대기의 검색창만 떠 있는 화면은 오랜시간 구글을 상징해온 이미지였다. 하지만 구글은 2001년 검색창 개편 이후 25년만에 가장 큰 변화를 주기로 결정했다.

구글은 이날부터 AI 서비스를 적용 중인 국가에 순차적으로 변화를 적용할 방침이다.

전체적인 형식은 그대로 유지됐다. 다만 검색창 왼쪽에 이미지 파일이나 영상, 문서를 첨부할 수 있는 버튼이 추가됐다. 크롭 웹을 그대로 가져와 검색할 수도 있다.

기존과 달리 긴 검색어를 넣으면 검색창 크기가 확대되는 점도 눈에 띄는 변화다. AI 시대 길고 복잡해진 검색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한다.

AP통신은 "새로운 기본 검색 모델은 이제부터 제미나이 3.5 플래시가 되고, 업체가 지능형 검색창이라 명명한 기능을 도입한다"며 "검색창은 더 긴 검색어를 처리할 수 있도록 조정되고 기존의 자동완성 기능 대신 AI 기반 제안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질문을 작성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마운틴뷰=AP/뉴시스]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19일(현지 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개최한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 2026'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5.20.

검색 후 만들어진 AI 답변과 관련해 사용자가 별도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곧바로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기존에는 AI 개요와 AI 모드로 구분돼 있었으나 통합된 셈이다.

구글은 매번 별도로 검색하지 않아도 목적에 따라 정보를 수집하고 알려주는 '에이전트' 기능도 검색 페이지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예를 들어 부동산 사이트를 매번 접속하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원하는 정보를 알림으로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는 이날 콘퍼런스에 앞서 취재진에 "사람들이 AI 기반 검색 기능을 사용할때 더 많은 검색을 하게된다"면서 "검색이 단발성 질문을 넘어 지속적인 대화처럼 느껴지 이용자들에게 더 깊은 통찰력을 제공하며 방대한 웹과 당신을 연결해주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ympat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