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교육감 선거 첫 토론회…카지노 도박 의혹 공방

기사등록 2026/05/19 21:24:24

장관호·이정선, 김대중 후보 카지노 도박 추궁

통합교육청 출범 후 본청 권한 지역교육청 이양

학생·학부모 혼란 막기 위해 기존 학군제 유지

[광주=뉴시스] 맹대환 기자 = 19일 오후 KBS광주방송총국 공개홀에서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토론회를 하고 있다. 2026.05.19. mdhnews@newsis.com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선거 첫 토론회에서 김대중 후보의 해외출장 중 카지노 도박 의혹을 놓고 공방전이 벌어졌다.

이정선 후보는 김 후보가 거짓 해명을 했다며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김 후보는 불법 도박을 한 적이 없다고 맞섰다.

KBS광주방송총국은 19일 오후 강숙영, 김대중, 이정선, 장관호 전남광주특별시교육감 후보를 초청해 선거토론회를 개최했다.

장 후보가 주도권 토론에서 카지노 도박 의혹에 대한 포문을 열었다.

장 후보는 "김대중 후보는 카지노 교육감이라고 회자되고 있다. 교육 수장에게 신뢰는 선택이 아니라 전제다. 카지노 도박장을 출입한 교육감이 도박하지 말라고 할 수 없고, 부패한 교육감이 아이들에게 바르게 살라고 말 할 수 없다"고 김 후보를 직격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거짓 해명으로 시도민을 기만했다며 카지노 도박 의혹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자고 몰아붙였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언론에 '카지노에 들린적은 있지만 도박은 하지 않았다'고 발표한 후 특정 기자의 질문에 '오락삼아서 1만~3만원 정도 했다'는 발언을 했다"며 녹취록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진상조사위원회 구성 제안을 거부하자 "카지노 도박은 형법상 범죄행위에 해당한다. 법적 고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불법 도박을 한 적이 없다. 기억에 나지 않지만 만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1만~2만원 수준일 것이다라는 취지의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

통합교육청 조직개편 방안을 묻는 공통 질문에는 후보 모두가 본청의 권한을 분산시키고 교육지원청을 확대하겠다고 답변했다.

통합 후 광주 쏠림 현상과 학군 재편에 대해서도 후보 모두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분간 기존 학군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간 학력 격차 해법으로 김 후보는 인공지능 및 온라인 인프라 구축을, 이 후보는 농산어촌 우수 교원 우선 배치, 장 후보는 마을 전체 캠퍼스로 운영, 강 후보는 광주전남형 공영교육방송 설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교육정책 공약으로 강 후보는 국가책임 5일 돌봄학교 도입, 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4학년·고등학교 3학년 학제 개편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행정통합 재정 인센티브 20조원 중 1조5000억원 장학기금 조성, 학생생애 책임 인공지능 교육시스템 도입, 500만 메가시티 10만 인재 양성을 약속했다.

이 후보는 365일 온종일 돌봄 및 24시 안전돌봄체계 구축, 꿈드리미 교육수당 초·중·고 교육복지 전면 확대, 인공지능 기반 개인 맞춤형 교육 및 진학책임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장 후보는 기초학력책임제, 고등학교 3학년까지 기본교육수당 지원, 예산실명제 및 외부감사관제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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