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이스라엘 공격에 사망한 국민 3000명 넘어서"

기사등록 2026/05/19 21:31:31

이스라엘은 군 및 주민 10여 명 사망

[마아라케=AP/뉴시스] 17일(현지 시간) 레바논 남부 마아라케 마을에서 한 남성이 전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져 내린 건물 잔해 속을 뒤지며 살림살이를 수습하고 있다. 2026.05.1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이스라엘과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전투가 휴전에도 불구하고 간헐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19일 레바논 보건부는 3000명이 넘는 국민이 전쟁으로 사망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과 미국이 2월 28일 이란을 공격하자 이란의 대리세력이라고 할 수 있는 헤즈볼라는 즉시 이스라엘 북부를 공격해 3월 2일부터 양측 간 전쟁이 시작되었다.

이란 전쟁은 전쟁 40일 째인 4월 8일부터 휴전에 들어간 뒤 교전이 거의 완전히 중지되었다. 그러나 이스라엘과 헤즈볼라는 4월 17일부터 휴전에 들어가고 연장까지 했지만 양측이 상대방의 위반을 비난하며 공격 행위를 중단하지 않고 있다.

이란은 미국에 제시한 종전안에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중지를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으나 미국은 이스라엘에 이를 강권하지 못하고 있다.

공식 정당인 헤즈볼라 역시 자국 레바논 정부의 공격 중지 명령을 무시하고 독단적인 전쟁 행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레바논 보건부는 3월 2일부터 5월 18일까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국민이 3020명이고 부상자가 9273명이라고 말했다. 18세 이하 사망자가 211명이라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양국 경계선 바로 위의 레바논 남단 지역이 헤즈볼라의 무장 진지 소굴이라면서 사람이 살지 못하는 완충지대로 만들려고 지상군을 투입하며 끊임없이 때리고 있다.

또 헤즈볼라 거점이라며 수도 베이루트 남부 교외를 집중 강타한다. 이로 해서 인구 550만 명의 레바논에서 10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이 살 집을 버리고 거리 등에서 피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남부 전투에서 군인 13명이 사망했으며 경계선 아래 북부 마을에서 4명이 사망하는 데 그쳤다.

한편 이란에서 휴전까지 전쟁 40일 동안 사망한 민간인 수가 3000명 대에 이른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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