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허준희 인턴 기자 = 30대 이후에는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와 대사 기능 활성화에 초점을 맞춘 건강한 체중 관리가 요구된다.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장지헌의 마음학개론'에는 '우린 더 이상 20대가 아닙니다. 이걸 인정해야 살 뺄 수 있어요 | 30대 다이어트 방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비만전문 인증의인 장지헌 원장은 "30대부터는 매년 근육이 0.5~1% 정도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근육이 줄어들면 기초대사량이 낮아져 살이 잘 빠지지 않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성은 극단적인 식단 조절로 인해 근육량이 더 감소하기 쉽고 체중은 정상이어도 체지방률이 높은 '마른 비만' 사례가 많다"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30대 이후 여성의 체중 관리가 어려워지는 이유로 생활 환경의 변화를 꼽았다. 직장 생활과 육아,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운동과 규칙적인 식사가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스트레스를 받으면 폭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며 "현실적으로 다이어트를 지속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산 이후에는 인슐린 저항성이 쉽게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있어 체중이 증가하기 쉬운 상태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경 이후에는 호르몬 변화가 체중 증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장 원장은 "폐경 이후에는 여성 호르몬 감소로 근육이 줄고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질 수 있다"며 "40~50대는 단순히 식욕의 문제가 아니라 대사 기능 저하가 체중 증가 원인인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장년층의 체중 관리는 근육을 유지하고 대사를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원장은 30대 이후의 다이어트는 적게 먹기보다 잘 먹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 원장은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며 "체중 숫자보다 지방과 근육의 비율, 건강 상태를 함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 감량보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고 장기적으로 관리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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