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하는 인간"…목수 된 류호정, 바디 프로필 공개 '화제'

기사등록 2026/05/19 14:13:57 최종수정 2026/05/19 14:22:02
[서울=뉴시스] 지난 1일 류 전 의원은 노동절을 기념해서 자신의 바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류 전 의원은 '목수' 컨셉으로 찍은 세 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노동하는 인간, 일하는 몸"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사진=류호정 페이스북 캡처)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목수로 활동하고 있는 류호정 전 정의당 국회의원의 새 프로필 사진이 화제가 됐다.

지난 1일 류 전 의원은 노동절을 기념해서 바디 프로필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류 전 의원은 '목수' 컨셉으로 찍은 세 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노동하는 인간, 일하는 몸"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류 전 의원은 "지난해 연말에 부친상과 해고 등이 한 번에 겹쳤다. 우울이 크게 왔고 의욕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밥을 제대로 안 먹었더니 살이 빠졌다. 2주도 안 돼서 7㎏이 빠졌다"고 회상했다.

우울감을 느꼈던 류 전 의원은 바디 프로필 촬영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그는 "현장 일과 운동으로 힘들게 만든 근육이 빠지는 게 싫더라. 돈 주고 스튜디오를 예약하면 기분 핑계로 운동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서 촬영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회의원 시절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이참에 바꾸면 좋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류 전 의원의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지금이 더 행복해 보인다",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다", "신선한 컨셉의 바디 프로필"이라면서 격려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노동이 아니라 헬스 트레이너의 PT를 받아서 만든 몸 아니냐", "노동 현장에서 저런 복장으로 일하면 사고 난다. 몸 자랑보단 일에 집중해라" 등 비판적인 댓글도 올라왔다.

류 전 의원은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로 당선됐고, 21대 국회 내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2024년 정의당을 탈당한 후 개혁신당에 입당한 류 전 의원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가 후보 등록 마감 직전 포기했다. 이후 정치 활동과 거리를 둔 그는 지난해부터 목수로 전직해서 새 직업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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