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력에 K-뷰티 흥행 시너지…자산 5조 대기업
'글로벌성장혁신부문' 해외 사업 통합 조직 신설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한국콜마가 해외 사업 확대를 위한 조직 재정비에 나섰다. 글로벌 사업 기능을 총괄하는 '글로벌성장혁신부문'을 신설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콜마는 최근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한국콜마는 글로벌성장혁신부문을 신설했다. 해외법인과 해외영업 등 글로벌 업무 기능을 통합해 빠른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기존 경영기획본부는 성장경영본부로 명칭을 변경했다. 글로벌 사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프로젝트·성과 중심의 유연한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이번 조직 개편은 최근 가파른 글로벌 사업 성장 흐름과 맞물린 조치로 풀이된다.
한국콜마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280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5%, 31.6%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600억원으로 158.7% 늘었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인디 뷰티 브랜드들이 약진한 점이 실적 성장에 힘을 보탠 것으로 보인다. 한국콜마가 이들 브랜드의 해외 물량을 대거 소화하며 매출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콜마 및 연결대상 종속회사의 해외 법인 매출은 지난해 2558억원으로 전년(2175억원) 대비 1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한국콜마 화장품 수출 매출도 905억원으로 전년(533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사업과 계열사 외형이 빠르게 커지면서 이에 맞는 조직 체계 정비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사업 기능을 보다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다.
한국콜마는 올해 화장품 ODM 업계 최초로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대기업집단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말 기준 콜마그룹 자산총계는 5조2428억원이다. 한국콜마 1조5290억원, HK이노엔 2조969억원, 콜마홀딩스 5461억원, 콜마비앤에이치 5206억원 등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개편을 진행했다"며 "프로젝트 및 성과 중심으로 유연한 업무 체계를 구축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vivid@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