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간 폐쇄됐던 제주 만장굴, 오는 30일 재개방

기사등록 2026/05/18 11:15:00 최종수정 2026/05/18 12:38:24
[제주=뉴시스] 2021 세계유산축전 관계자와 취재진으로 구성된 특별탐험대가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비공개 구간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DB)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 김수환 기자 = 낙석 발생으로 2년여간 출입이 통제됐던 제주 만장굴이 안전 보강과 내부 환경개선 작업을 마치고 오는 30일 다시 관람객을 맞는다.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23년 출입구 부근에 낙석이 발생해 폐쇄된 만장굴의 내부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30일 재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천연기념물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만장굴은 총 길이 7.4㎞ 중 1㎞ 구간을 일반에 개방해왔으나 2023년 12월29일 지름 70㎝ 규모의 낙석이 발생하면서 전면 통제됐다.

당시 낙석은 온도 변화에 취약한 동굴 입구 부분의 결빙이 녹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후 안전조치와 내부 시설 개선 사업이 이어져왔다.

당초 지난해 재개방할 예정이었지만 동굴 훼손을 막기 위한 취지로 일부 설계 내용이 변경되면서 재개방 시기가 늦춰졌다.

노후된 목재 데크를 철거하고 스테인리스 데크로 교체하는 등 개선사업을 마무리하고 당초 지난해 재개방 할 예정이었지만 동굴 훼손을 막기 위한 취지로 일부 설계 내용이 변경되면서 재개방 시기가 연기됐다.

[제주=뉴시스] 2023년 12월29일 낙석으로 만장굴 입구 부분이 파손돼 있다.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도 세계유산본부 관계자는 "만장굴은 천연동굴이라는 특성상 동굴 내부 원형 보존과 관람객 안전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공간"이라며 "공사 과정 중 기술 자문과 추가 검토가 이뤄지면서 일정이 다소 늦어졌지만 이달 말 운영 준비를 마치고 다시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제주시 구좌읍 일대에 위치한 만장굴은 거문오름 용암동굴계의 일부로 세계에서 12번째로 긴 용암동굴이다.

1946년 김녕초등학교 교사였던 부종휴 선생이 어린이 탐험대와 함께 발견한 일화로 잘 알려져 있으며 196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고 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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