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경북오픈 정상' 문도엽, 투어 6승 달성…"대상까지 노릴 것"(종합)

기사등록 2026/05/17 18:55:09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로 문동현 누르고 우승

[서울=뉴시스] 문도엽이 17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겅북오픈(총상금 7억원)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6.05.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문도엽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정상에 오르며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다.

문도엽은 17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그는 최종 합계 14언더파 270타를 작성, 2위 문동현(13언더파 271타)을 한 타 차로 누르고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공동 10위에서 대회를 시작했던 그는 2라운드를 마친 뒤 공동 7위, 전날 3라운드에선 공동 2위까지 도약하더니 결국 이날 정상까지 찍었다.

개인 통산 투어 6승째다.

지난 2013년 KPGA 투어에 데뷔한 문도엽은 2018년 KPGA 선수권대회를 통해 개인 첫 승을 달성, 지난해 파운더스컵까지 총 5승을 쌓았다.

올 시즌에도 지난달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공동 19위)부터 GS칼텍스 매경오픈(공동 9위), KPGA 파운더스컵(공동 6위)을 거쳐 이날 우승까지 상승 곡선을 그려왔다.

그는 시즌 첫 승과 함께 KPGA 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1위에 등극, 대상 경쟁에도 뛰어들게 됐다.
[서울=뉴시스] 문도엽이 17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1)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경북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라운드 6번홀에서 페어웨이 벙커샷을 치고 있다. (사진=KPGA 제공) 2026.05.17. *재판매 및 DB 금지

경기 후 문도엽은 "정말 기분 좋은 우승이다. 이재혁 프로와 같이 훈련한 지 2년이 지났는데, 그동안 잘 맞아떨어지면서 오늘 우승이라는 결과로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동안 티샷의 정확성에 대한 문제가 있었는데 계속 훈련하면서 많이 보완했다. 또 항상 퍼트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올해 드라이버 거리와 방향성 둘 다 좋아졌고 퍼트도 계속 발전하고 있다. 삼박자가 잘 맞아떨어지며 이번 주 KPGA 경북오픈에서 결실을 본 것 같다"고도 돌아봤다.

제네시스 대상 경쟁에 뛰어든 문도엽은 "지난 시즌 중반엔 일관성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하면서 순위가 많이 떨어졌다"며 "현재까지 아시안투어를 같이 병행하면서 뛰고 있는데 페이스가 정말 괜찮다. 아시안투어까지 출전한 4개 대회 연속 톱10을 기록 중인데 제네시스 대상까지 노리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그는 "올 시즌 끝까지 잘 끝내서 제네시스 포인트 특전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큐스쿨 직행 자격을 통해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도 덧붙였다.

김홍택과 최승빈(11언더파 273타)은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KPGA 파운더스컵 정상에 오른 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던 오승택도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옥태훈은 장유빈, 배용준, 이대한, 강윤석 등과 함께 공동 18위(8언더파 276타)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던 박상현은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고 최종 합계 7언더파 277타를 기록, 공동 23위로 대회를 마쳤다. 누적 상금 60억원 돌파 기회도 다음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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