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예산처, 월간 재정동향 2026년 5월호
1Q 국세수입 108.8조…나라살림 적자 21.7조 개선
소득세·부가세 증가에 세수 호조…채무 1303.5조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올해 1분기 총수입 증가폭이 총지출 증가폭을 크게 웃돌면서 실질적인 나라살림을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가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개선됐다. 국세수입이 소득세·부가가치세 등을 중심으로 늘며 전년 대비 적자 폭도 20조원 넘게 축소됐다. 다만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국고채 금리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기획예산처가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누계 총수입은 188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조9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28.0%다.
국세수입은 108조8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5조5000억원 늘었다. 성과상여금 증가 등에 따른 근로소득세 확대와 부동산 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소득세가 4조7000억원 증가했고 부가가치세는 환급 감소 및 수입액 증가 영향으로 4조5000억원 늘었다. 증권거래세는 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인상 등에 힘입어 2조원 증가했다.
세외수입은 17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조8000억원 증가했고 기금수입은 62조8000억원으로 7조5000억원 늘었다.
기획처 관계자는 "총수입의 주된 증가 요인은 국세수입, 소득세, 부가가치세, 증권거래세 등이 늘어난 것"이라며 "국민연금 투자 수익 증가에 힘입어 기금수입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총지출은 211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7000억원 증가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22조8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 흑자분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39조6000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1조3000억원)보다 21조7000억원 개선된 수준이다. 특히 3월 기준으로는 2020년 이후 가장 낮은 적자 규모다.
이 관계자는 "수지를 처음 산출한 2012년 이후로 보면 역대 9번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정부 채무는 3월 말 기준 1303조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9조원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국고채 잔액과 외평채 잔액 증가 등의 영향으로 35조4000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국채시장에서는 중동전쟁 지속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호조에 따른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으로 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말 기준 3년물 국고채 금리는 3.595%, 10년물은 3.923%를 기록했다.
4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22조6000억원이었다. 1~4월 누계 발행량은 84조1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37.6%를 소화했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잔액은 4월 말 기준 312조8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8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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