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낙포부두 비료원료 운반선 입항…요소 1만8000t 하역

기사등록 2026/05/13 15:08:38

여수광양항만공사, 부두 접안능력 초과 선박 한시적 입항 허용

[여수=뉴시스] 13일 여수 낙포부두 4번 선석에 접안한 비료 원료 운반선 SIDRA호가 요소 하역을 준비중이다. (사진=여수광양항만공사 제공) 2026.05.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비료 원료 수급 차질 속에서 비료 원료 운반선 입항 한시적 허용 등 긴급 대응에 나섰다고 13일 밝혔다.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국내 최대 비료 생산업체인 남해화학의 원활한 원료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여수 낙포부두의 접안 능력을 일부 초과한 선박의 하역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실제 오만에서 요소(urea)를 실은 선박 'SIDRA호'가 부두 접안 능력(DWT)을 초과해 입항이 어려운 상황이 발생했으나, 안전성 검토와 관계 기관 협의를 거쳐 접안을 허용했다.

이 배는 13일 낙포부두에 안전하게 접안해 약 1만8000t 요소를 하역 중이다.

이번 조치는 중동 사태로 카타르 등 주요 수출국의 공급망이 막히면서 원료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남해화학의 긴급 수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공사 관계자는 설명했다.

남해화학은 오만과 동남아 등 대체 수입선을 통해 약 3만3000t의 요소를 확보했으며, 농번기를 앞두고 늘어난 비료 공급의 적기를 맞출 수 있게 됐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항만 공사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시급한 요소 재고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정부와 농협과 협력해 공급망을 다각화하고 안정적인 비료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최관호 사장은 "중동 사태로 여수산단 화주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항만 운영의 안전성을 전제로 탄력적인 부두 운영을 이어가 국가 공급망 안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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