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울주 내와리 불법 매립, 대책 마련하라"

기사등록 2026/05/13 15:18:49
[울산=뉴시스] 울산환경운동연합은13일 울주군 내와리의 불법매립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사진= 울산환경운동연합 제공) 2026.05.13.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유재형 기자 = 울산환경운동연합은13일 울주군 내와리의 불법매립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환경운동연합은 "두서면 내와리 농지 3곳에 대규모 불법매립이 이뤄졌다"며 "당초 업자가 신고한 규모보다 면적과 높이(분량)가 2배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또 "장기간에 걸친 덤프트럭의 잦은 운행으로 인해 비산먼지와 소음, 악취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며 "고농도 중금속 물질로 인한 토양 오염과 침출수에 의한 지하수 및 수질 오염으로 주민들의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해당 매립현장에 대한 울주군의 성분분석 시험성적서도 공개했다.

성분 분석 결과, 구리 16배, 아연 11.6배, 니켈 6..8배, 카드뮴 6배, 납 4배, 비소 2.4배 등 주요 중금속 물질 대부분이 심각한 농도로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전도도를 나타내는 EC값의 경우 무려 68배를 넘고 토양의 산성도 역시 기준치를 훨씬 초과했다.

환경운동연합은 울주군이 허가만 내주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잘못이 있다며 강력한 후속 조치와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 관계자는 "민원 확인을 거쳐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고, 시료 채취 후 분석을 맡겨 부적합 판정을 받은 상태"라며 "향후 원상회복 명령은 물론 고발조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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