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파산 위기를 맞은 광주·전남 중견 건설사인 유탑그룹 내 계열사 3곳이 본사 소재지인 광주회생법원에 법인 회생 절차(법정 관리)를 재신청했다.
13일 광주회생법원에 따르면 유탑그룹 계열사 3곳(유탑건설·유탑엔지니어링·유탑디앤씨)은 이달 8일 광주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앞서 지난달 서울회생법원에 신청한 법인 회생 절차가 폐지되며 파산 위기까지 내몰렸으나, 즉시항고 대신 본사 소재지인 광주에서 재도의(재신청)을 한 것이다.
다만 재신청했다고 해도 신청 기업의 재무 상황이나 경영 여건이 그 사이 달라졌다는 점이 자세히 입증돼야 회생 절차를 개시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심문 절차가 엄격할 수 있다.
사건을 맡은 광주회생법원 제1-2파산부는 접수 직후 법원 허가 없이는 회사 채권 회수와 자체적인 자산 처분을 할 수 없는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유탑그룹 계열사 3곳에 대한 심문 기일은 이달 21일 오후 열린다.
주력 계열사인 유탑건설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순위 97위의 중견건설사다. 유탑엔지니어링은 광주시·전남도 청사, 광주월드컵경기장,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등 지역 내 주요 대형 건축물의 설계·감리를 맡기도 했다.
부동산 개발·임대업체인 유탑디앤씨의 경우 최근 도시형 생활주택·오피스텔 등 위탁 관리 과정에서 자금난을 이유로 분양자들에게 수익금을 제때 지급하지 않아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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