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글로벌 오픈소스 연합 참여…"아마존·구글과 특허 공유"

기사등록 2026/05/13 09:23:11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 2.0' 가입

"SDV 시대 대응…법적 요소까지 관리"

[서울=뉴시스]현대차·기아 양재사옥. (사진=현대차 제공) 2025.07.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경쟁이 치열해지자 현대차·기아가 글로벌 오픈소스 특허 동맹 OIN 2.0에 합류하며 미래차 기술 보호 강화에 나섰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특허 네트워크 'OIN(Open Invention Network) 2.0'에 가입하고,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활용에 대한 서비스 안정성을 한층 강화한다고 13일 밝혔다.

OIN은 리눅스 관련 오픈소스 생태계의 특허 분쟁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로, 아마존·구글·토요타·닛산 등 세계 주요 IT·자동차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기존 대비 특허 보호 범위를 확대한 OIN 2.0 체계를 도입했다.

OIN은 회원사 간 특허 사용을 허용해 분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는 상호 라이선스 체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돼 있어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특허 분쟁 등으로 서비스에 제한이 생길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를 해소하는 차원에서 현대차·기아는 2015년 OIN 1.0에 이어 OIN 2.0에도 동참을 결정했다.

이로써 SDV를 포함해 클라우드, 커넥티드 서비스 등 미래 모빌리티의 주요 영역에서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안정적으로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최근 소프트웨어와 차량을 결합한 SDV가 미래 모빌리티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향후 소프트웨어 기술 및 특허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급변하는 기술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OIN 내 특허 보호 범위를 새롭게 정의하는 작업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글로벌 오픈소스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책임감 있는 역할을 다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관계자는 "SDV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술 개발뿐 아니라 법적 요소까지 관리하여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며 "이번 OIN 2.0 가입을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협력은 물론, 소프트웨어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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