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기 3년…中 금융시장과 연계 강화 포석
1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정부는 이르면 이번 주 첫 판다본드 발행에 나설 예정이다. 이는 파키스탄이 중국과의 금융 관계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무함마드 아우랑제브 파키스탄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중국 자본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라며 "이번 채권 발행이 총 10억 달러 규모 프로그램의 첫 단계"라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만기 3년의 지속가능개발 목적 채권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채권의 95%를 보증하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은 최근 수년간의 금융 불안 이후 국제 채권시장 복귀를 본격화하고 있다. 파키스탄은 지난달 유로본드 발행을 통해 7억50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이번 판다본드 발행은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중국 금융시장을 활용해 달러화 조달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파키스탄 외 다른 아시아 국가들도 판다본드 발행 확대에 나서고 있다.
앞서 카자흐스탄 국부펀드 삼룩카즈나는 지난달 중앙아시아 최초로 판다본드를 발행해 30억 위안(약 6500억원)을 조달했다.
인도네시아 역시 이르면 다음 달 판다본드 발행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안화 자산이 상대적 안전자산으로 주목받으면서 판다본드 발행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부 외신 집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판다본드 발행 규모는 842억 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두 배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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