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비상…에이스 미토마, 허벅지 다쳐 월드컵 불참 가능성

기사등록 2026/05/12 12:00:07

9일 울버햄튼과 경기 중 급히 교체 아웃

일본 감독 "경미한 부상 아닌 걸로 들어"

[런던=AP/뉴시스] 일본의 미토마 가오루가 지난달 3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와 평가전 전반 23분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일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 잉글랜드를 1-0으로 꺾고 북중미 월드컵 이전 A매치 2연전에서 2승을 기록했다. 2026.04.01.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일본 축구대표팀 '에이스'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가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을 다쳐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 불참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11일(한국 시간) "미토마가 지난 9일 울버햄튼전에서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다"며 "정밀 검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회복까지 두 달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미토마는 지난 9일 영국 브라이튼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의 2025~2026시즌 EPL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부상을 입었다.

후반 11분 미토마가 측면에서 볼을 잡기 위해 뛰어가던 중 갑자기 왼 허벅지를 쥐고 손을 들어 교체 사인을 보냈다.

2분 뒤 미토마는 요엘 펠트만과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는데, 햄스트링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이대로 시즌을 마칠 거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북중미 월드컵까지 한 달만을 남겨둔 일본 축구대표팀에도 대형 악재다.

미토마는 2021년 A매치 데뷔 후 31경기 동안 9골 8도움을 기록하면서 일본 측면 공격의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 중이었다.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은 굳은 표정으로 "아직 정확하게 보고받지 못했다.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알 수 없다"며 "경미한 부상이길 바라지만, 가벼운 상태는 아닌 것으로 들었다"고 걱정했다.

[브라이튼=AP/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튼의 미토마 가오루. 2026.05.09.
미토마의 부상 복귀가 두 달 가까이 걸릴 경우, 월드컵 조별리그는 물론 토너먼트 출전도 어려울 전망이다.

매체는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던 가마다 다이치(팰리스)와 구보 다케후사(소시에다드)도 복귀까지 각각 2개월과 3개월이 걸렸다. 미토마가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떠났다는 보도까지 나온 만큼, 최종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낮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FIFA 랭킹 18위' 일본은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네덜란드(7위), 튀니지(44위), 스웨덴(38위)과 경쟁하며, 기적 같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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