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피의자 입건…직권남용 혐의
종합특검은 11일 오후 언론공지를 통해 "오는 15일 오전 10시 김대기 전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대해 피의자로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저 이전 의혹'은 종합건설업 면허가 없는 인테리어 업체 21그램이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을 배경으로 당시 관저 증축 공사 수의 계약을 따냈으며, 이 과정에서 부처 예산을 불법 집행됐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21그램은 김 여사가 과거 대표로 있었던 코바나컨텐츠 주최 전시회를 후원하고 사무실 설계와 시공을 맡았던 업체다.
김 전 비서실장은 당시 관저 이전 과정에서 예산 불법 전용 등에 관해 직권을 남용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난 4일 해당 혐의로 입건됐다.
앞서 특검은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행정안전부 등에서 예산을 불법적으로 사용했으며 그 과정에서 대통령비서실이 관여된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7일 김 전 비서실장과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을 출국금지하고, 이들의 주거지 및 기획예산처와 재정경제부, 행안부 등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한편 특검은 오는 13일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14일 오전 윤재순 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에 각각 피의자 조사도 진행해 관련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특검은 대통령 관저 업체 선정 과정에서 특혜가 있었는지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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