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모로코 공무원 초청 '보존·복원 역량' 연수

기사등록 2026/05/10 17:57:40
[서울=뉴시스] 정부세종청사 중앙동(행정안전부) 전경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은 10~23일 모로코 기록관리 공무원 15명을 초청해 '기록물 보존·복원 역량강화' 3차년도 연수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연수는 2022년 한-모로코 국가기록원이 맺은 업무 협약에 따른 3개년 연수 사업 마지막 과정이다.

국가기록원은 지난 2024년 모로코 수도 라바트 현지에서 한국 기록관리 정책을 소개하고 종이 기록물 복원을 실습하며 연수 과정의 문을 열었다.

특히 모로코 왕실 기록 유산인 국왕의 자필 통치 문서 복원 작업을 지원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에는 한국에서 기록물 유형별 보존·복원 교육을 실시하고, 종이기록물·시청각기록물 복원 실습과 실행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는 재난관리 정책 이해와 재난 피해 기록물의 신속한 응급복구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실습 교육을 강화했다.

주요 교육 내용은 '기록물관리기관의 재난관리 정책', '종이기록물 심화 복원처리 및 재난 피해 기록물 응급복구 실습', '행정박물 보존처리 실습', '디지털 기록관리 체계 구축 및 장기보존 기술', '기관 현황 발표 및 실행계획 고도화' 등이다.

대통령기록관과 법무부 기록관, 수원화성박물관 등 관련 기관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기록 관리 현장을 견학하고,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활동도 함께 진행한다.

한편 국가기록원은 2008년부터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통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페루 등 전 세계 28개국 606명을 대상으로 국제 연수 과정을 운영해 왔다.

이용철 국가기록원장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모로코 기록관리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실행까지 연계한 협력"이라며 "앞으로도 양국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기록관리 제도와 현장 역량이 함께 발전하고 이러한 성과가 아프리카 지역 전반의 기록문화 확산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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