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데뷔 첫 만루홈런…최형우, 최초 4500루타
[서울=뉴시스]문채현 기자 =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류지혁의 데뷔 첫 만루포를 앞세워 7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삼성은 10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쏠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를 11-1로 완파했다.
구자욱의 투런포(시즌 4호)로 기선을 제압한 뒤 류지혁의 개인 통산 첫 만루 홈런(시즌 4호)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연승에 성공한 3위 삼성은 시즌 21승 1무 14패를 기록, 선두권 추격을 이어갔다.
홈팬들 앞에서 시리즈 스윕패를 당한 NC(15승 1무 20패)는 리그 8위까지 내려갔다.
삼성 선발 잭 오러클린은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위력투로 KBO리그 2승(2패)째를 쌓았다.
타선의 화력이 뜨거웠다. 이날 삼성 타선은 홈런 두 방을 앞세워 2회와 5회를 빅이닝으로 만들고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멀티 히트를 터트린 베테랑 최형우는 KBO리그 역대 최초 4500루타라는 대기록까지 작성했다.
삼성은 경기 초반 날카로운 작전으로 상대 선발 구창모를 흔들었다.
2회초 1사 2, 3루에 NC 배터리가 2루 견제를 시도하는 사이 3루 주자 전병우가 홈으로 쇄도하며 삼성은 선취 득점을 올렸다. 2사 후엔 김헌곤도 적시타를 때리며 2-0으로 앞서갔다.
이어진 2사 1루에 타석엔 구자욱이 들어섰고, 그는 구창모의 2구째 시속 129㎞ 슬라이더를 걷어올려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날렸다.
5회초엔 말 그대로 NC 마운드를 폭격했다.
구자욱의 우전 안타로 5회초 공격을 시작한 삼성은 1사 2루에 르윈 디아즈의 적시타로 1점을 달아났다.
이에 NC는 마운드를 김진호로 교체했으나, 삼성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박승규의 안타, 전병우의 볼넷으로 모든 마운드를 채운 삼성은 류지혁의 타구가 우측 담장을 넘어가며 한 방에 4점을 쓸어담았다.
7회말 삼성의 바뀐 투수 이승현이 흔들리며 1사 만루를 만든 NC는 김주원의 희생플라이로 0점 침묵을 벗어났다. 다만 후속 안타 불발로 추격을 이어가진 못했다.
위기를 넘긴 삼성은 9회초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 류지혁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11-1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어진 9회말엔 1군 데뷔전을 치른 신인 정재훈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삼성은 이날 경기를 완승으로 매듭지었다.
열흘 휴식을 취한 뒤 돌아온 NC의 토종 에이스 구창모는 4⅓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3승)를 당했다. 김진호는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안타 3방을 맞으며 3점을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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