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불교계·시민·관광객 3000여 명 참가
10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에 따르면 경주의 봄을 대표하는 이 축제는 '마음은 평안으로, 세상은 화합으로'를 주제로 14일부터 31일까지 계속된다. 대학과 지역사회가 협력해 신라 연등회의 전통을 계승하고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콘텐츠를 선보인다.
첫날 오후 5시 금장대 맞은 편 둔치에서 불교계와 시민, 관광객 등 3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하 공연과 점등식 등으로 개막을 알린다.
축제장에는 '황룡사 9층 목탑등'을 비롯한 각종 장엄등으로 빛의 공간을 조성하고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친환경 정화 활동인 '연등 플로깅'을 진행한다.
이어 참가자들이 형형색색의 연등을 들고 경주여고 삼거리와 성건동주민센터, 중앙시장 사거리를 거쳐 봉황대까지 약 3km 구간을 걷는 제등행렬을 펼친다.
행사 기간 형산강과 도심 도로변을 따라 수만 개의 거리 연등이 경주의 밤을 밝힌다. 또 금장대 일대는 LED 조명과 연등으로 숲을 만들어 강물과 함께 장관을 이루며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축제 집행위원장이자 정각원장인 법천스님은 "형산강을 밝히는 지혜와 자비의 등불을 통해 모든 이들에게 희망과 평안을 전할 수 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완하 총장은 "지역 거점대학으로서 시민들과 역사·문화 자산을 공유하고 불교문화 체험,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면서 "천년고도에서 일상을 잠시 내려놓고 마음의 평안을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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