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방부 "中 함대 대만 인근 전개, 전적으로 정당"

기사등록 2026/05/10 13:01:52 최종수정 2026/05/10 13:06:24

최근 군함 2척 '해협 중간선' 밖 전개

日·필리핀 겨냥 "허위서사로 中 비방"

[서울=뉴시스] 중국 정부가 최근 대만해협의 양국간 '중간선' 너머로 해군 함대를 전개한 데 대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며, 이른바 '해협 중간선'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민해방군이 관련 지역에서 군사행동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 (사진=중국 국방부) 2026.05.10.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중국 정부가 최근 대만 도서지역 인근에 자국 해군 함대를 전개한 데 대해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며, 이른바 '해협 중간선'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인민해방군이 관련 지역에서 군사행동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정당하고 합리적"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장빈 국방부 대변인은 9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해협 중간선을 넘는 중국 군용기·군함 수가 증가한 것이 대만 고위층의 해외 방문 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는 기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포커스타이완 등 대만 매체는 지난달 27일 중국 해군 미사일 구축함 1척, 유도미사일 호위함 1척이 대만 서쪽 도서지역인 펑후현 남서쪽 해역에 무단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이를 두고 라이칭더(賴清德) 대만 총통이 22일 아프리카 에스와티니 방문을 시도한 데 따른 중국의 대응 조치라는 해석 등이 나왔다.

이에 대해 장 대변인은 대만은 국가가 아닌 중국의 일부라는 입장을 재확인하며 "'대만 독립'이 양안 평화를 파괴하는 최대 원흉으로, 우리는 이것을 결코 묵과하거나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민해방군은 앞으로도 실제 행동으로 국가 주권과 영토 안정을 단호히 수호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변인은 일본과 필리핀이 '동·남중국해에서 힘에 의한 현상 변경에 반대한다'는 국방장관 공동성명을 내고 무기 수출 등을 논의한 데 대해 "일본과 필리핀 일부 정치인들이 해양 문제에서 허위 서사를 퍼뜨리며 중국을 근거 없이 비방하는 데 대해 강한 불만과 단호한 반대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연합훈련에 병력을 파견하고 처음으로 해외에서 공격형 미사일을 발사해 전수방위 원칙을 고의로 깼고, 필리핀을 역외 세력을 끌어들여 자국의 권익 침해 행위를 지원받으려고 하면서 오히려 중국을 비난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장 대변인은 또 중국 해군이 스텔스 함재기, 다목적 사출식 함재기, 고정익 조기경보기, 고정익 전자전기, 대잠수함 헬기 등 '항공모함 5종 세트'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중에서 수중까지, 근해에서 원양까지 각종 무기 플랫폼의 종류와 기능이 계속 완비되며 비약적 발전과 혁신적 돌파를 이루고 있다"며 "이것은 국가 주권와 안보, 발전 이익 수호에 더 강력한 보장을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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