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2명 속한 태권도 관장에 실기 정보 '문자메시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의 한 공립학교 운동부 지도자(코치)가 체육 특기생 선발 입시 정보를 유출했다가 교육 당국에 적발됐다.
10일 진천교육지원청 등에 따르면 A중학교 운동부 지도자는 태권도부 입시 관련 '전문 실기(겨루기)' 정보를 지원자 2명이 다니는 태권도 관장에게 문자메시지로 제공했다.
학교장과 학부모 면담 과정에서 입시가 불공정하게 이뤄진 의혹이 제기됐고, 진천교육지원청이 감사에 착수하면서 입시 부정이 확인됐다.
태권도부 입시는 전문 실기, 면접, 입상 실적 등 총 점수를 따져 선발하는 데, 전문 실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다.
교육지원청은 학교운동부지도자 관리위원회를 열어 B지도자를 '정직 1개월' 및 타 기관 전보 요청하고, 학교는 '주의' 조처했다.
해당 학교는 올해 체육 특기생 25명을 선발했는데 19명이 지원했고 6명이 미달했다. 태권도부는 6명을 충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B지도자는 징계에 불복해 충북도교육청 학교운동부지도자관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도교육청은 30일 내에 재심 절차를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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