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옌청, 6⅓이닝 3실점 호투…시즌 3승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벌어진 2026 신한 쏠 KBO리그 LG와의 경기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5시간 5분에 걸친 연장 혈투 끝에 LG에 8-9로 석패했던 한화는 설욕에 성공했고, 시즌 15승(20패)째를 수확했다.
2위 LG는 22승 13패를 기록했다.
한화 타선은 홈런 2방을 포함해 장단 14안타를 때려내며 LG 마운드를 괴롭혔다.
3번 타자 문현빈이 8회 쐐기 3점포를 날리는 등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6번 타자 허인서도 6타수 3안타 1타점 3득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8, 9번 타자로 나선 이도윤(5타수 3안타 2타점), 황영묵(4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날리며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다.
한화 아시아 쿼터 선발 투수 왕옌청은 타선 지원 속에 6⅓이닝 7피안타 3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시즌 3승(2패)째를 수확했다.
팔꿈치 통증으로 지난달 16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 이후 22일 만에 선발 등판한 LG 외국인 에이스 요니 치리노스는 3⅔이닝 동안 홈런 한 방을 포함해 4개의 안타를 맞고 4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4실점으로 흔들렸다.
치리노스는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LG는 옆구리 근육 부상 여파로 이날 첫 1군 경기 등판에 나선 좌완 손주영이 2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한 것이 작은 위안이었다.
선취점을 올린 것은 LG였다. 3회초 홍창기, 구본혁의 연속 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송찬의와 오스틴 딘이 연달아 적시타를 때려내 2-0으로 앞섰다.
3회말 2사 1루에서 요나단 페라자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6호)을 작렬했다.
기세를 살린 한화는 4회 역전까지 이뤄냈다.
4회말 노시환, 김태연의 볼넷과 허인서의 안타를 묶어 1사 만루를 일궜다.
이도윤의 1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노시환이 홈에서 아웃돼 소득없이 아웃카운트만 늘었지만, 후속타자 황영묵이 해결했다.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려 한화의 4-2 역전을 이끌었다.
한화는 5회말 2사 1루에서 허인서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추가했고, 김태연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6-2로 점수차를 벌렸다.
7회초 LG에 1점을 내줬던 한화는 8회 빅이닝을 만들며 추격을 뿌리쳤다.
8회말 볼넷 2개와 페라자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에서 문현빈이 우월 3점포(시즌 7호)를 작렬했다.
한화는 노시환의 2루타와 상대 실책, 김태연의 볼넷으로 이은 2사 만루에서 이도윤이 우전 적시타를 때려내 2점을 추가, 11-3까지 앞서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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