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춘 '세대 화합' 축제… 51개 종목 사흘간 열전
1회 성화주자와 수영 꿈나무 공동 점화…제주 최대 규모 드론쇼 '장관'
오영훈 지사 "전국장애인체전·전국체전 성공 이끌 자신감의 선언"
제주도는 이날 오후 6시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에서 개회식을 열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단과 도민 등 1만 5000여 명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51개 종목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룬다.
올해 개막식은 특별한 의미를 담았다. 어버이날에 맞춰 '효(孝)'를 주제로 한 세대 통합형 축제로 꾸며졌다.
서귀포시 문화예술단체 다온 무용단과 서귀포문화원 큰울림 난타 팀의 공연을 시작으로 댄스팀 에피소드, 제주도줄넘기협회 시범단, 제주 출신 트로트 가수 강혜연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행사의 백미는 성화 점화였다. 1966년 제1회 도민체전 성화 주자였던 고대오(75)씨와 수영 꿈나무 김로은(중문초 1) 학생이 공동 주자로 나섰다. 60년의 세월을 뛰어넘은 두 사람의 동행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성화는 전날 혼인지에서 채화돼 제주 전역을 돌아 이곳 주경기장에 안착했다.
공식 행사가 끝난 뒤에는 첨단 기술의 향연이 펼쳐졌다. 드론 1500대가 일제히 비상했다. 제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드론 라이트쇼'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번 도민체전 열기는 올해 제주에서 열리는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와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의 성공을 위한 소중한 불씨"라며 "제주가 전국적인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충분히 준비됐다는 자신감의 선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9월11~16일,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16~22일 제주도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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