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1Q 영업익 1462억원 17.1%↑…"글로벌 진출·B2B 거래 확대"

기사등록 2026/05/08 16:45:28

1분기 매출액 2조5300억원…전년 대비 9.1%↑

고환율 부담 등으로 수산·식품 부문 실적 저조

[서울=뉴시스] 동원그룹 CI. (사진=동원그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상윤 기자 = 동원그룹의 사업 지주사인 동원산업이 포장재·물류 계열사 등 B2B(기업 간 거래) 부문의 수출 강화와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올해 1분기 성장세를 이어갔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원산업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2조5300억원, 영업이익 146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1%, 17.1% 늘어난 수치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수산과 식품 부문 계열사는 고환율과 글로벌 원자재 수급 불안, 내수 침체 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정체됐다.

동원산업의 별도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8% 감소한 295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5.7% 감소한 666억원에 머물렀다.

식품 부문 계열사인 동원F&B는 온라인 경로의 성장에 힘입어 매출액이 소폭 성장했으나 고환율로 인한 원가 부담과 원자재 수급 불안, 오프라인 경쟁 심화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6% 이상 감소했다.

반면 B2B 식자재유통기업 동원홈푸드는 조미식품·식자재·급식서비스·축산물 유통 등 전 사업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식자재·축산물 유통 사업은 신규 거래처 확대가 성장을 이끌었고 조미사업은 B2B 수요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포장·소재 계열사인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재와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중심의 수출이 확대되며 1분기 매출액이 0.3% 증가한 3378억원, 영업이익은 3.9% 성장한 130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와 건설 계열사 동원건설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두 자릿수 이상 증가해 그룹의 성장에 힘을 보탰다. 신규 물량 유치 및 공사 수주를 통해 매출이 증가했고, 운송 효율화와 우량 사업지 중심의 선별 수주로 영업이익도 개선됐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고환율과 원자재 수급 불안, 내수 시장 침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이어지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가오는 2분기에도 경영 환경이 나아지지 않을 전망이지만 수산·식품·소재·물류로 이어지는 견고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내실 경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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