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억1700만원대 후퇴…고점 터치 후 숨고르기

기사등록 2026/05/08 08:33:55

"온체인 지표는 강세"…추가 상승 전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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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혜리 기자 = 비트코인이 단기 고점을 찍은 뒤 숨 고르기에 들어가며 8일 1억2000만원선을 다시 내줬다. 다만 온체인 지표상 상승 추세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오전 8시10분 기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12% 내린 1억179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 기준으로는 7만9899달러선까지 밀리며 다시 8만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주요 알트코인은 혼조세다. 솔라나는 0.31% 상승했지만, 이더리움은 0.32%, 리플은 0.39% 하락했다.

비트코인은 앞서 원화 기준 1억2000만원, 달러 기준 8만2000달러선까지 오르며 지난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지만 추가 상승 동력을 확보하지 못하며 단기 조정을 받는 모양새다.

외부 변수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동 정세는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일시 중단 이후 협상 기대가 형성됐지만, 곧바로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발생하며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그럼에도 시장의 중장기 시각은 여전히 낙관적이다.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온체인 지표와 선물·옵션 시장에서 모두 상승을 지지하는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8만50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기했다.

특히 비트코인이 주요 지표인 실제 마켓 평균(True Market Mean, 7만8200달러)과 단기 보유자 평균 매입 단가(7만910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의 상당수가 수익 구간에 진입했음을 의미하며 통상 강세 신호로 해석된다는 설명이다.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1.18%를 나타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이 플러스(+)인 상황은 국내에서 거래되는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보다 비싼 경우를 뜻한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를 나타내는 공포·탐욕 지수는 47점 으로 '중립' 수준을 나타냈다.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시장이 공포 상태로 투자자들이 과매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고, 수치가 100에 가까울 경우 시장이 탐욕에 빠져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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