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세계유산본부 '제1회 공동연구주간' 운영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국립생태원과 공동으로 11일부터 15일까지 제주도 일원에서 '제1회 공동연구주간'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양 기관이 2024년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제주지역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실무형 공동연구의 첫걸음이다.
이번 공동연구주간에서 전문가 세미나 개최와 함께 멸종위기종과 주요 생물종의 서식 환경 및 분포를 정량적으로 기록하고 이를 토대로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가능한 조사 기반을 구축한다.
공동탐사 및 연구에서는 수악계곡의 착생란과 동부 오름 일대의 피뿌리풀 서식지 및 개체 분포를 정밀 확인하고 암매, 비바리뱀, 검독수리 등을 대상으로 분야별 심층 조사를 진행한다.
피뿌리풀은 주로 몽골, 중국 북부, 러시아 초원지대에 분포하며 국내에서는 제주 동부 오름 지역에 드물게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암매는 상록성 작은키나무로 높이가 5cm 안팎에 불과하며 꽃이 매화를 닮고 한라산 백록담에 제한적으로 자란다. 비바리뱀은 국내에서는 제주도에만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 파충류이다. 검독수리는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조류로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난해 한라산 북쪽 지대 절벽에서 검독수리 둥지를 확인했다.
이들 양 기관은 행사 종료 후 성과회의를 열어 후속 공동연구 과제와 협력 확대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김형은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공동 조사와 연구는 제주 멸종위기종의 분포와 서식 환경을 정량적으로 기록하고 장기적으로 추적·관리할 수 있는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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