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북대병원, AI 심토매치 개발…응급의료 특화 모델

기사등록 2026/05/04 15:11:57

환자 증상 호소 표현, 의학 용어로 실시간 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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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응급의학과 김창호 교수 연구팀은 응급 현장에서 환자가 호소하는 모호한 일상 표현을 정확한 의학 용어로 실시간 변환해 주는 응급 의료 특화 인공지능(AI) 모델 '심토매치'(SymptoMatch)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환자의 주관적인 일상 표현을 신속·정확한 표준 의학 용어로 변환 후 응급 처치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팀은 실제 응급실 기록(EMR)과 통합 의학 언어 시스템(UMLS)을 기반으로 6만여건의 고도화된 한국어 의료 데이터를 구축했다.

또 환자의 표현과 의학 용어를 상호 예측하며 학습하는 양방향 학습과 미세한 증상 차이를 식별해내는 오답 학습(In-batch Negative Sampling) 기법을 적용해 모델의 정교함을 높였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의료 AI 전문 기업 빔웍스(BeamWorks)와의 협력을 통해 실제 응급 의료 체계에 적용돼 실효성을 입증했다.

칠곡경북대병원과 빔웍스는 해당 모델을 탑재한 '응급똑똑' 앱을 개발해 대구시 소방상황센터에 도입 및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이 시스템은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환자의 호소를 입력하면 AI가 이를 즉시 표준 의학 용어로 변환해줌으로써 정확한 중증도 분류(KTAS)와 초기 판단을 돕는 실무 보조 도구로 기능하고 있다.

김창호 교수는 “앞으로도 병원과 학교, 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응급 의료 현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환자 안전과 신속한 처치를 위한 관련 연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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