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공동 2위와 1타 차
"시즌 초 힘든 시간, 우승으로 보상받아 행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지난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위메이드 대상 주인공인 유현조가 DB 위민스 챔피언십(총상금 12억원)에서 올 시즌 첫 우승을 달성했다.
유현조는 3일 충북 음성군의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의 유현조는 6언더파 282타의 공동 2위 고지원, 김민솔, 이다연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달성했다.
유현조는 2023년 KLPGA 투어에 입회한 뒤 2024년 신인상을 거머쥐며 주목받았다.
지난 시즌 유현조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준우승 3회, 3위 3회, 톱10 19회 등을 기록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특히 29개 대회에서 27차례 컷 통과를 이룰 만큼 꾸준하고도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올 시즌 초반은 다소 아쉬웠다. 유현조는 리쥬란 챔피언십(공동 37위), 더 시에나 오픈(공동 26위), iM금융오픈(공동 27위),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컷 탈락) 등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다.
그런 유현조가 덕신EPC 챔피언십에서 공동 3위에 오르더니 신설 대회인 DB 위민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면서 시즌 첫 승이자 통산 3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전날 2위였던 유현조는 7번 홀(파5)과 11번 홀(파3)에서 버디, 14번 홀과 15번 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 이번 대회에서 처음 이븐파에 그쳤다.
그러나 단독 선두였던 고지원이 2오버파로 주춤한 틈을 타 1위를 탈환하면서 정상에 올랐다.
KLPGA 투어에 따르면 유현조는 "초대 챔피언이 돼 정말 기쁘다. 시즌 초반 다소 힘든 시간이 있었는데, 우승으로 보상받는 것 같아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조급함을 내려놓겠다고 언급했던 유현조는 "작년보다 더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과 실수를 줄여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하지만 갤러리들은 웃으며 플레이하는 유현조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래서 행복하고 즐겁게 골프를 치자고 마음을 다잡았다"고 얘기했다.
유현조는 "오늘 우승으로 충분히 다승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다승왕을 하고 싶지만 조급하게 경기하고 싶지는 않다. 이번 대회처럼 즐기면서 경기를 풀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iM금융오픈 우승으로 신인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루키' 김민솔도 이븐파에 그쳐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박주영, 김수지, 한진선은 공동 5위(5언더파 283타), 이승연, 빳차라쭈타 꽁끄라판(태국)은 공동 8위(3언더파 285타), 박혜준은 10위(2언더파 286타)를 기록했다.
올 시즌 5개 대회 중 3차례 톱5에 들어 대상포인트 3위에 오른 김시현은 홍현지와 함께 공동 11위(1언더파 287타)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지난 시즌 3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을 차지했던 방신실은 공동 15위(2오버파 290타), 홍정민은 공동 30위(6오버파 294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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