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리스크에"…씨티, 삼성전자 목표가 32만→30만원 하향

기사등록 2026/05/03 16:09:57 최종수정 2026/05/03 16:15:52

"대규모 충당금 불가피…영업이익 10%↓"

[평택=뉴시스] 김근수 기자 =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투쟁본부 조합원들이 23일 오후 경기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사업장 앞에서 열린 투쟁결의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공동취재) 2026.04.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글로벌투자은행 씨티그룹이 노조 파업을 이유로 삼성전자 목표가를 하향 조정했다. 대규모 성과급 충당금으로 단기 실적 부담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피터 리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도 목표가를 30만원으로 6.3% 낮췄다.

씨티그룹은 최근 격화된 노조 파업과 노사 갈등으로 인해 대규모 성과급 충당금 설정이 불가피해졌다고 판단했다.

이로 인해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각각 기존 대비 10%, 11%씩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삼성전자의 기초 체력(펀더멘털)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했다.

피터 리 애널리스트는 "AI 토큰 사용량 급증으로 메모리 수요가 공급을 구조적으로 초과하고 있다"며 "고객사들이 내년 물량을 선주문할 정도로 수급이 타이트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올해 3분기 중 HBM4 매출 크로스오버(주력 제품 전환)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올해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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