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장 선거 후보 선발을 위한 본경선을 치른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일 김 시장의 승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그는 7점의 신인 가점을 안고 출발한 데다 제천·단양 당원협의회의 조직적 지원까지 받았던 이재우(49) 전 기재부 과장을 눌렀다. 참신함과 정부 요직 경력을 앞세운 이 전 과장은 예비경선과 결선에서 파죽지세였으나 현직 프리미엄을 극복하지 못했다.
재선을 좀처럼 허락하지 않은 제천시장 선거 민심으로 볼 때 이 전 과장은 유력한 다크호스였으나 다음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김 시장과 이 전 시장은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 각각 3만1200여표와 2만8600여표를 얻었다. 이 전 시장은 언론사 등의 사전 여론조사에서 월등히 앞섰으나 본투표에서는 김 시장이 당선했다. 더블 스코어 차이를 보이던 여론조사 지지율이 무색해진 득표율은 당시 지방선거 최대 이변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제천시장은 민선 1~2기 권희필 전 시장, 3~4기 엄태영 전 시장 이후 재선이 없었다. 최명현(5기), 이근규(6기), 이상천(7기) 전 시장 모두 4년 임기를 마치고 시청을 떠났다.
4년 만에 다시 만난 전·현직 시장은 정반대의 정치 상황을 마주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았던 당시 여당(국민의힘) 지지율을 극복하지 못했으나 이번에는 김 시장이 민주당 바람을 이겨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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