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두바이 해상서 선박간 이송 방식으로 LPG 선적"
"이란혁명수비대 지정 항로 경유해 호르무즈 통과"
유조선 항로는 인도행…소유주는 '저인산저우 4호(톈진)'
3일 타임스오브인디아(TOI)에 따르면 LPG 4만6000t 가량을 실은 사르브 샤크티호는 전날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고 오는 13일 인도 동부 항구인 비사카파트남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브르 샤크티호는 2일 이란 라라크섬과 케슘섬 인근 항로를 거쳐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했다. 이 항로는 이란혁명수비대(IRGC)가 우회 항로로 지정한 바 있다. 사브르 샤크티호가 이란에 통행료를 지급했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이 유조선은 과거 페르시아만과 인도 항로를 운항해왔고 현재 목적지를 인도로 표시하고 인도인 선원이 승선 중임을 무선으로 송출하고 있다. TOI는 선원 20명 가운데 18명이 인도인이라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사르브 샤크티호는 지난 2월초 페르시아만에 진입했고 두바이 앞바다에서 선박간 이송(STS) 방식으로 화물을 적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은 화주가 국영 인도석유공사(IOC)라고 보도했지만 IOC는 현재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TOI는 전했다.
인도는 이란으로부터 원유와 가스를 수입하고 있다. 아미텐두 팔릿 남아시아연구소 연구원은 TOI에 "인도는 미국의 면제 조치에 따라 이란으로부터 원유를 조달하고 있다"며 "향후 수입은 이란 석유에 대한 제재 재부과 가능성과 지역 지정학적 상황의 전개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선박 정보 조사 업체인 에콰시스에 따르면 사브르 샤크티호 관리업체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등록된 포사이트그룹이고 소유주는 '저인산저우 4호(톈진)'이다. TOI는 포사이트그룹은 관련 문의에 답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일 전세계 해운업계에 호르무즈 해협 통행 과정에서 이란 정권에 통행료를 지불하는 등 거래를 할 경우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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