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與, 공소취소 특검법 철회해야…정원오 어떤 입장인지 밝혀라"

기사등록 2026/05/03 14:01:29 최종수정 2026/05/03 14:18:25

개혁신당 조응천 연석회의 제안에 "당장 만나긴 어려워"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3일 서울 종로구 대왕빌딩에서 열린 시민동행선대위원장단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6.05.0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이 발의한 이른바 '윤석열 정부 조작기소 특검법'을 두고 "21세기 민주주의를 야만의 시대로 되돌리는 시도"라며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선거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시민동행선대위원장단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공소취소 특검법을 철회해야 할 것"이라며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어떤 입장인지 밝혀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개혁신당 후보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는 조응천 전 의원이 이날 수도권 광역단체장 후보자들에게 긴급 연석회의를 제안한 것에는 "원래 예정돼 있던 스케줄이 있어서 당장 만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제 입장을 분명히 말씀드린 만큼 자연스럽게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그는 "대통령이 대법원, 대법관 대부분을 임명하는 4년 동안의 기간을 두고도 불안해서 공소 취소를 획책하는 건 국민이 납득할 수 없는 야만의 회귀"라며 "통상의 선거운동이 이뤄질 수 있을까에 대한 의문까지 품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오 시장은 앞서 정원오 민주당 후보가 남대문 시장 상인과 나눈 대화를 두고 '훈계' 논란이 빚어진 것에는 "지난번에는 교통이 막히는 것을 두고 '도로와 자동차 공급을 줄이면 된다'고 해서 사회적으로 물의가 빚어졌는데, 맥락이 같다"고 말했다.

이어 "행정과 정책의 소비자인 시민 여러분께 낮은 자세로 다가가서 무엇을 도와드릴지 (고민하는 게) 시장 후보자로서 더 요구되는 덕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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